AI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이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나 역시도 몇 달 전부터 회사 내부에서 다녀온 워크숍에서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무’에 대한 자료를 처음 보았을 때 꽤나 충격을 받았었다. 당시에는 단순히 반복적인 업무만 위험할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꽤 많은 직업군이 영향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직접 하나하나 수집하고 정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5년 현재 기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을 순위로 나열하고,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미래를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생각도 함께 나누어보려 한다.
< AI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미래 >
1위. 데이터 입력·전산 오퍼레이터
예전에 나는 병원에서 단기 계약직으로 데이터 입력 일을 해본 적이 있다. 환자 이름이나 진료 날짜, 약품 코드 같은 정보를 컴퓨터에 하나하나 입력하는 일이었는데, 그때는 이 작업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들이 대부분 자동화되고 있다. 이 작업 대부분을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가 대체하고 있다. 단순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업무는 AI가 사람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르다. 이걸 보면서 느낀 점은, 단순한 반복 작업은 결국 기계가 맡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단순 기능보다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2위. 콜센터 상담원
콜센터 업무는 ‘사람 대 사람’의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뉴얼에 따라 반복되는 답변을 제공하는 구조가 많다. 내가 최근에 은행 고객센터에 문의한 적이 있는데, 사람 상담원이 아니라 AI 챗봇이 전 과정을 처리해 줬고, 꽤 자연스럽게 내 질문을 해결해 줬다. 물론 누군가의 감정이나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역할은 아직 사람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문의는 AI가 충분히 대체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앞으로 콜센터 업무도 단순 안내보다는 ‘고객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 같다.
3위. 회계·경리 업무
회계 프로그램을 다루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요즘은 영수증 인식부터 장부 작성까지 대부분 프로그램이 알아서 해준다고 한다. 특히 세무 분야에서는 AI가 오류 없이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어 효율이 크다고 한다. 숫자 기반의 분석 업무는 대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류 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역할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회계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단순 계산보다 ‘분석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지’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앞으로 더 중요하다고 본다.
4위. 단순 제조직
공장에서 반복되는 부품 조립, 검사, 포장 등의 작업은 이미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고 상당 부분 로봇이 대체하고 있다. 특히 정확성과 생산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사람이 오히려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내가 공장 견학을 갔을 때 봤던 자동화 라인은 정말 인상 깊었다. 작업자가 거의 없었고, AI가 실시간으로 센서를 통해 제품 상태를 감지하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단순 반복 작업은 앞으로 점점 더 기계가 담당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오히려 이런 자동화 시스템을 유지·관리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느꼈다.
5위. 번역가 (일반문서 중심)
나는 블로그 글을 쓸 때 해외 자료를 번역해서 참고하는 일이 많은데, 요즘은 딥엘(DeepL)이나 구글 번역이 일반 문서 수준에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물론 문학적 번역이나 감정이 들어가는 번역은 여전히 사람 손길이 필요하지만, 계약서나 기술 문서 같은 실무용 문서는 AI가 이미 실무에 쓰일 만큼 발전했다. 그래서 나는 번역가라는 직업도 앞으로 ‘기계가 못하는 부분’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6위. 영상 편집자 (템플릿 기반 작업자)
예전에는 영상 편집이 꽤 전문적인 일이었는데, 이제는 AI 영상 편집 툴 덕분에 템플릿만 선택하면 빠르게 영상을 완성할 수 있다. 나도 직접 사용해 보면서, 단순히 컷 편집이나 자막 넣기 같은 기본 작업은 앞으로 점점 기계가 대체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몇 분 만에 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반면 기획력이나 창의성을 요구하는 편집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건 ‘기술보다 아이디어와 감각’이라는 점이다.
7위. 간단한 기사 작성자 (정보 나열 위주)
사실 이 부분은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일 실감하는 영역이다. 뉴스 보도, 정보 정리형 글 등은 AI가 기존 데이터를 조합해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차별화된 관점 없이 단순한 정보 나열이 재배열한 글은 AI가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걸 요즘 특히 자주 느낀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글쓰기 분야에서 살아남으려면 ‘내가 어떤 독특한 관점이나 경험을 담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 전달을 넘어 ‘사람이기에 쓸 수 있는 글’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 마무리 및 내 관점
AI가 점점 많은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AI가 모든 것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결국 ‘사람만이 가진 감정과 공감, 창의적인 사고, 그리고 책임감’이라는 요소가 어떤 기계도 흉내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자’는 생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가 어떤 인간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고 싶다. 단순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해주니, 오히려 인간은 더 깊이 사고하고, 상황을 판단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쪽으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느낀다. 시대가 변할수록 필요한 능력도 변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가진 강점을 살리면서도 부족한 부분은 계속 채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결국 AI 시대에 살아남는 길은 ‘내가 사람으로서 무엇을 더해줄 수 있는지’를 스스로 발견하고, 그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다. 결국 AI와 함께하는 시대에도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그 중심에 서기 위해 나만의 비대체성을 꾸준히 키워나가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본다.